집 앞 치과로 스케일링을 하러 갔어요
다행히 썩은 치아는 없었지만
아프지 않아 방치했었던 사랑니에서 치근낭 (물혹)이 자랐어요
사랑니 아래로 물주머니가 보입니다
치근낭 저 못된 물주머니가 커지면 턱뼈도 녹인다고 해서
매우 겁먹었어요.. 특히 신경을 지나는 경우 큰 수술이 될 수 있다고 했고
그래서 대학병원에서 하는 것을 권유받았어요
경희대치대병원, 세브란스치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추천받긴 했는데..
너무 멉니다..
그래서 집 근처 치과병원을 찾다 보니
얼마 전 대로변에 생긴 큰 치과병원이 기억이 났습니다.
"검단예온치과병원"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5층에 있는 병원인데
규모가 여태 가본 치과 중 가장 컸어요
전화 문의 결과 와서 보고 수술 가능한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규모가 엄청나요
지나면서 점자 안내도를 봤는데
상담실부터 임플란트, 소아 진료실, 보철, X레이, 마취 회복실 등등
시설이 엄청 크고 깨끗했어요.
의사 선생님도 엄청 자세하게 잘 설명해 주셨어요.
신경이 지나면 다른 병원 가야 한다고 일단 말씀해 주셨고
CT 촬영을 했어요.
다행히 신경이 지나지 않아 수술이 가능하긴 하나
신경과 근접해 있어서 조심히 해야 되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감각이상 등이 올 수 있다고 해요.
수술을 이곳에서 하라 강요하진 않으셨고
선택을 저에게 맡겼어요..
약 10분의 고민 끝에 그냥 해버렸어요
첫 사랑니 발치다 보니
공포감에 수면마취 선택했어요 비급여라 비용은 좀 더 추가되지만
눈뜨면 다 끝나길 바라면서요
수면 마취하고자 하시면 금식 6시간 이상 필요해요
그러고 회복실에서 눈떴어요
얼떨떨한 기분으로 집으로 왔어요
네 그게 오늘입니다.
마취 풀리니까 너~~ 무 아파요
근데 여기저기 다 쑤시고 아픈 거 보니까
감각이상 같은 부작용은 없어요
깊게 파인 치근낭 제거 때문에 더 아픈지
원래 사랑니가 이렇게 발치 후에 아픈지 모르겠네요
얼음팩 열심히 해줘야겠어요
아무튼 검단 예온치과병원 추천합니다
다른 후기 봐도 과잉진료 없다고 합니다
다들 친절하시고요
치과 갈 일 있으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