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아기와 함께 편안한 호캉스를 즐겨볼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200일 된 아기와 함께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1박 2일을 보내며 느낀 점을 소개해 드릴게요. 작년 11월이었는데 너무 늦게 올리네요 ㅠㅠ..
주중(화·수)에 방문했기에 여유롭고 편안하게 호텔 시설들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다만 화요일에는 가면무도회, 월요일 화요일은 라이브바 RUBIK이 휴무에요. 저희는 몰라서 ㅠㅠ.. 그게 조금 아쉬웠어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위치와 접근성
- 주소: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 321번길 186
- 교통: 인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이며, 공항철도를 이용하거나 셔틀버스를 통해 손쉽게 이동 가능
- 주차: 호텔 내 주차장 이용 시 편리하며, 짐이 많은 가족 여행에도 문제없음
인천공항 인근에 있어서 해외여행 전·후로 머물기에도 좋고, 수도권에서 자차를 이용해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호텔 체크인 & 첫인상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웅장한 샹들리에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체크인도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아기와 동행하는 여행객들에게 편리해요.
- 체크인 시간: 오후 3시 이후
- 체크아웃 시간: 오전 11시(멤버십 및 패키지에 따라 변동 가능)
좀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 예약을 따로 하면 체크인 시간 맞춰서 연락이 와요. 그 전까지 짐을 맡겨두고 호텔 내부에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어요. 마침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꾸며져 있어서 구경을 갔어요.
객실 컨디션과 편의시설
파라다이스시티 객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침구 상태도 우수했습니다. 200일 아기가 함께하는 만큼, 객실 온도 조절이 중요했는데 히터 성능이 좋아 추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어요.
- 아기 침대, 침대 가드, 아기 욕조, 가습기 요청: 필요하다면 예약 시 사전 요청 가능
- 커피 머신 & 전자레인지: 층마다 다를 수 있으니 유의(일부 객실 타입은 제공, 라운지 이용 시 편리)
예약하고 바로 아기 침대 요청 전화를 하였는데 소진 되어서 침대 가드만 제공받았어요. 꼭 필요하다면 서둘러 연락해야될 것 같아요.
호텔 내 부대시설 소개
(1) 크리스마스 분위기 로비 & 포토존
연말 시즌답게 크리스마스 트리, 화려한 장식물, 대형 호박 조형물(쿠사마 야요이 작품)까지 로비 곳곳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아기와 함께 사진 찍기에 딱 좋았고, 분위기 자체가 이벤트 공간처럼 느껴져 만족스러웠답니다.
(2) 실내 놀이공간 ‘원더박스(Wonder Box)’
- 운영 시간: 주중/주말 상이하므로 방문 전 확인 필수
- 특징: 회전목마, 다양한 놀이기구, 게임 시설 등이 있으며, 키즈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 아기 동반 시 주의사항: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시야 확보에 주의하세요.
우리 아기는 아직 놀이기구를 이용할 나이는 아니여서 아무것도 타보지는 못했어요. 적어도 5~6살은 되어야 몇 개 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3) 수영장 & 워터파크
- 온수 풀: 야외/실내 구분이 있으며, 실내 풀은 따뜻한 편이라 200일 아기라도 입수 가능한 온도
- 아기 전용 장비: 아이 튜브 등 개인 준비물을 꼭 챙기는 것이 좋아요.
- 수영장 내 편의시설: 수건, 샤워실, 드라이기, 파우더룸 마련
특히 아기가 둥둥 떠다니며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 나름대로 즐거워하는 듯해서 여행 온 보람을 느꼈답니다.
씨메르는 유아 입장 불가에요.
크리스마스빌리지가 있던 곳에 다양한 식당과 커피숍이 있어요. 저녁을 간단히 떼울 수 있었어요. 저희는 피자, 스파게티, 맥주를 즐겼어요.
로비에 있는 바에서 칵테일을 한 잔씩 먹었어요. RUBIK 라이브바가 휴일이라 아쉬운데로 여기서 먹었는데 2잔에 50,000원이라 한 잔씩 먹고 후다닥 올라왔어요.
여기 식당이나 바는 조금 아쉬운 편 인것 같아요. 다양한 음식이 있진 않고 가격대도 있고요,
괜히 여기 CU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게 아니었어요. 영종도의 다른 리조트인 인스파이어 쪽이 더 먹고 즐길게 많은 것 같아요.
그 밖에 전시관, 볼링장, PS5 게임룸, 키즈룸 등 시설들이 있어요. 모두 숙박요금에 포함이 되어 있었고요.
다만 아기가 너무 어리다보니 제대로 즐기기엔 좀 무리가 있어요. 제대로 모두 즐기려면 5살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3) 조식 - On the Plate (온더플레이트)
그렇게 하루 숙박을 잘 하고 다음날에는 온더플레이트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유명 뷔페라 이전에도 몇 번 왔었는데 역시 괜찮아요.
총평 및 팁
- 200일 아기와의 호캉스: 호텔 측에서 가족 방문객이 많아 아기-friendly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고, 직원분들도 유아 동반에 친절했습니다.
- 시설 만족도: 수영장·원더박스·로비 포토존 등 볼거리와 놀 거리가 적당하여 짧은 1박 2일 여행에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어요.
- 가격대: 5성급 호텔인 만큼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지만, 프로모션이나 멤버십, 카드 제휴 할인 등을 잘 활용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 공항 근접성이 좋기 때문에 출국 전 후 이용하시기에도 좋아요.
다만!!
너무 어린 아기랑 가는건 아직 좀 무리인것 같아요.
객실은 물론 만족스럽지만 부대시설이나 식당, 그리고 비용을 생각했을때 인스파이어가 아직은 맞는거 같아요.
물론 나중에 아기가 크면 다시 올 생각은 있습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국내 호캉스 명소로 손꼽힐 만큼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 추천할 만합니다. 주중을 공략해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