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김포 고촌역 앞을 종종 지나는 편인데
얼마 전 우연히 고개를 들렸다가 신기한 음식점을 보았어요.
김포 고촌 "신곡상회"
막 세련되고 신축 건물에 들어가 있는 가게보다는
이렇게 옛날 감성이 뭍어있는 음식점을 선호하다보니
언제가는 꼭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오게 되었습니다.
보이듯이 테이블 하나 간신히 들어가는 모습인데
이 가게에는 반전이 있었어요.!
네 옆으로 길어요 ㅋㅋ
안에 내부도 상당히 넓어서 생각보다 많은 좌석이 있더라고요.
대부분 4~6인석인데 홀 안쪽으로는 좌석을 붙여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앉을 수도 있을 듯 해요.
홀이 2곳으로 나뉘었는데 밖에서 보이는 좁은 곳에 1홀,
식당 안쪽으로 2 홀이 있어요.
저흰 두번째 홀에서 식사를 했어요.
저희가 평일에 좀 빨리가서 그런지 손님이 없었는데
식사 마지막 쯤에 홀이 꽉찼는데도 불구하고 연기가 자욱하지 않아서
고기 냄새가 옷에 잘 안 배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신기하게도 불판 위에 개별 환풍기가 있는것도 아니에요.
아마 전체 환기 시스템이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메뉴는 급냉삼겹살집이니 당연히 냉삼겹입니다 ㅎㅎ..
삼겹살 3인에 청국장, 냉면까지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테이블 기본셋팅이고요. 셀프바에서 계속 리필 할 수 있어요.
메인인 제주산 급냉삼겹살입니다.
후추도 같이 주는데 뿌려서 구워주시면 아주 맛있어요.
기본셋팅에 나온 김치, 콩나물, 버섯 등등 함께 구워주시면 좋아요.
구운 김치 아주 맛있어요.!
5,000원 청국장!
시원한 물냉면
지도 검색을 통해 보다보니 신곡상회는 고촌, 상암 2곳에 있는 듯해요.
근데 신곡이라는 지명 자체가 김포 고촌이기 때문에
여기가 본점임에 틀림없네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조만간 지나갈 일 있으면 다시 방문하려 합니다.
냉삼겹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려보세요!
안 쪽에 주차장이 있긴 하나 협소하니
붐비는 시간에는 고촌역에서 걸어오거나 주변 주차장을 찾는게
좋을 듯 싶어요.
